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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시즌 막바지 승부수… 크로아티아 용병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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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06 16:15:54 수정 : 2017-02-06 16: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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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시즌 막바지에 장고 끝 승부수를 던졌다. 6일 현대캐피탈은 크로아티아 출신의 다니엘 갈리치(등록명 대니·29)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캐피탈은 2016~17시즌을 앞두고 톤(캐나다)을 데려왔지만 공수에 걸쳐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라운드를 마치고 유럽 현지와 남미 등을 돌아보며 대체 외국인선수를 물색했던 현대캐피탈은 200㎝, 97㎏의 레프트 자원인 대니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당초 복수의 후보군을 두고 작업을 펼쳤지만 각 소속팀에서 난색을 표했고, 마지막으로 대니를 낙점했다. 대니는 최근 국내에 입국, 테스트를 받았고 최종적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대니는 2007년부터 크로아티아 믈라도스트 자그레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6~17시즌까지 이탈리아, 쿠웨이트, 스페인 등 유럽과 중동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에 뽑히는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대니는 “한국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현대캐피탈 선수들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니는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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