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LPGA 혼다 타일랜드 23일 개막… 세계 정상급 총출동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7-02-21 17:06:25 수정 : 2017-02-21 17:06:2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3일 태국 파타야의 샴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약 19억2000만원)은 사실상 시즌 개막전이다.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 가운데 무려 14명이 출전한다. LPGA투어는 2017년을 맞아 이미 바하마 퓨어클래식, 호주여자오픈 등 두차례가 열렸지만 하지만 상당수 톱 랭커들은 이 2개 대회를 건너뛰고 혼다 타일랜드를 겨냥해 컨디션을 조절해왔다.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는 세계랭킹 10걸 가운데 4명만 출전했고 이어진 호주여자오픈에도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4명 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0걸 가운데 10위 박성현(24) 빼고 9명이 출전한다. 혼다 타일랜드가 사실상의 개막전이 된 이유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29)와 지난해 신인왕이자 세계랭킹 4위인 전인지(23)가 시즌 처음 투어에 나선다. 지난 시즌 막판에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세계랭킹 3위 펑산산(중국)도 태국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리디아 고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호주여자오픈에 이어 두번째 대회에 나서고 개막전과 호주여자오픈을 모두 치른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3개 대회 연속 출전한다.

박인비
첫 출전하는 박인비와 전인지가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내느냐가 관심을 끈다. 지난해 상금랭킹 69위(25만3000달러)에 그쳐 5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초청을 받아 출전하는 박인비는 혼다 타일랜드를 세계랭킹 1위 탈환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긴 재활을 마쳐 스윙과 체력도 전성기 수준으로 회복했기 때문이다. 다만 오랜 공백 탓에 실전 감각이 무뎌진 게 숙제다.

전인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에 오른 전인지는 2년차 징크스에 빠지지 않으려고 미국 올랜도에서 많은 준비를 했다. 지난해 시즌 최저타수상을 받은 전인지는 내심 올해에는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클럽,코치, 스윙을 모두 바꾼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얼마나 반등을 할지도 관심거리다. 시즌 첫 경기 호주여자오픈에서 공동 46위에 그친 리디아 고는 드라이버 정확도만 정상급이었을 뿐 아이언샷이나 퍼팅은 기대 이하였다. 리디아 고가 태국에서 세계랭킹 1위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다.

이와함께 2013년 이 대회에서 다 잡았던 우승을 박인비에게 헌납하다시피한 쭈타누깐이 홈 코스에서 처음 우승컵을 들어올릴지도 흥밋거리다. 혼다 타일랜드는 올해 11회째를 맞지만 이제까지 태국 선수 우승은 없었다. 현지 분위기는 올해는 태국 선수 챔피언 탄생 기대가 높다. 그 선봉에 선 쭈타누깐은 4년전의 한풀이와 함께 세계랭킹 1위를 향한 추격전에 불씨를 댕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태국은 쭈타누깐 자매와 맏언니 폰아농 펫람, 파나라트 타나폴부냐라스 등 프로선수 4명, 그리고 아마추어 선수 3명 등 모두 7명이 출전한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