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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 협력… 종교 화합 한류 이끌겠다”

입력 : 2017-02-25 03:00:00 수정 : 2017-02-24 22: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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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영 한국종교협의회장 취임 사단법인 한국종교협의회는 24일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대강당에서 제21대 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신임 회장으로 이현영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부회장이 선임됐다.

한국종교협의회는 문선명·한학자 가정연합 총재가 종교 간 화합, 연합운동을 펼치기 위해 50여년 전 설립한 순수 민간차원의 종교운동단체다. 

24일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한국종교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이현영 신임회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유경석 전임회장(〃세번째)이 종단 대표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취임식에는 유경석 한국종교협의회 전임 회장과 최영길 한국이슬람교 이사장, 이순훈 대한천리교 교통, 한국불교태고종 교무부장 도진 스님, 김도균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홍보위원장, 대한불교조계종 은천사 주지 상산 스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역사를 보면 종교가 어려움 가운데 항상 믿음으로 뭉치고 희생하며 민중의 소망이 되었다”면서 “대한민국이 다종교 사회인데 중동이나 유럽에서 들려오는 테러 같은 극단적인 사건이 없는 것은 종교화합운동을 해온 양심적인 신학자와 종교지도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하나 되고자 하는 일은 하나님의 뜻으로 여기고 앞으로 종교화합의 세계적인 모델이 되어 다른 대륙과 다른 나라에도 배워 가는 종교화합의 한류를 꿈꾸겠다”고 밝혔다. 최영길 한국이슬람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종교 간 평화는 만남과 교류에서 시작된다”며 “타 종단의 전통을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종단들이 협력해서 세상을 위한 봉사활동을 촉진하면서 여러 종단들이 모여 공통의 관심사를 논하는 종협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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