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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먹게 된장국 좀 주세요” 아이 앞세워 파스타 가게에서 밥 찾은 엄마

입력 : 2017-06-26 11:20:10 수정 : 2017-06-26 13: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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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파스타 등을 파는 레스토랑에서 된장국을 달라고 우긴 아기 엄마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에서 아기 엄마의 요구는 대단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얼마 전 아이를 앞세운 엄마의 황당한 요구에 대해 털어놨다.

A씨는 “최근 아이와 함께 가게를 찾은 한 여성이 크림파스타 한 개를 주문하고는 대뜸 자신에게 ‘아이 먹이게 공기밥이랑 된장국 좀 주세요’라고 말을 했다”며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적었다. 


A씨는 이탈리안 식당이라 밥 종류가 없다고 아이 엄마를 설득했으나 리조또 메뉴를 가리키며 “저게 밥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A씨는 “그 밥은 공기밥과 달리 설익은 밥이어서 따로 드리기 힘들다”고 말했으나 아이 엄마는 “있는 밥이랑 국 좀 달라는 것인데 뭐가 그렇게 잘못이냐”고 짜증을 냈다.

글을 게재한 알바생은 “반값에 그러면 아이를 위한 리조또와 국을 드리겠다고 말했으나 아이 엄마는 끝까지 공짜로 밥과 국물을 달라는 식이었다”고 적었다. 결국 A씨는 옆에 라면집이 있는데 거기서 면 종류와 밥을 모두 팔고 있으니 그 곳을 방문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했고 아이의 엄마는 “아 어쩔 수 없네요. 수고하세요”라며 일어나 가게를 나가버렸다고 한다.

A씨는 “화가 나는 것을 참느라 혼이 났다”며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느냐”고 적었다. 해당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아이 앞세워 굳이 저렇게까지 하고 싶을까” “실제로 식당에서 일하는 알바생에게 아이 메뉴는 공짜로 달라고 우기는 부모들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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