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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아들의 토사물 치우며 승객들에게 사과한 '개념 아빠'

입력 : 2017-10-14 14:59:43 수정 : 2017-10-14 14: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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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토사물을 직접 치우면서 지하철 승객들에게 사과까지 한 아빠의 행동에 누리꾼들이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는 한 시민이 지하철에서 겪은 훈훈한 일화를 공개했다.

웨이보에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사진 속 남성은 지하철에 어린 아들과 함께 탑승했다.

그런데 안색이 좋지 않던 아들은 갑자기 바닥에 구토하기 시작했다. 바닥에는 토사물로 뒤덮였고, 지하철 내부는 금세 악취로 가득 찼다.

몇몇 시민들은 코를 막으며 토사물 악취에 괴로워했는데, 이때 아들의 아빠는 얼른 소지하고 있던 휴지로 아들의 흔적을 치웠다.

그리고 아빠는 일일이 승객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허리를 굽히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아빠의 옷에는 아들의 토사물 일부가 묻었었지만, 그는 지하철 바닥을 닦고, 인사를 하느라 자신의 옷은 챙기지 않았다.

해당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은 아빠의 행동에 "악취로 불편을 겪었을 승객들을 배려한 모습이었다"고 칭찬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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