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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가 준 포춘쿠키 행운 번호로 4000억 복권 당첨된 美 60대 男

입력 : 2019-06-06 11:39:00 수정 : 2019-06-06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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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특정 기사와 상관 없음. 게티이미지 뱅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60대 남성이 손녀가 준 포춘쿠키(Fortune Cookie)에서 나온 번호로 파워볼 복권 번호를 써넣어 3억달러 넘는 잭팟을 터트린 사연이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랄레이에 사는 찰스 W.잭슨(66)은 최근 파워볼 복권에 당첨됐다. 그의 누적 당첨금은 3억4460억달러(약 4059억원)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나온 역대 최고 금액이었다. 파워볼의 당첨 확률은 이론적으로 2억9200만 분의 1로 알려졌다.

 

잭슨은 당첨 소감으로 “처음엔 5만 달러 복권이 된 줄 알았다”라며 “당첨금을 보고 나서 믿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서도 잭슨은 “약 2년 전 손녀에게서 포춘쿠키를 받았는데, 그 포춘 쿠키 그 쿠키 속 번호 5개를 활용해 복권 번호를 적었다”라며 “포춘쿠키에서 나온 숫자 5개에다 자신이 좋아하는 숫자 하나를 더해 매주 숫자 맞추기 복권을 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파워볼 복권이 당첨된 것.

 

잭슨은 그러면서도 “횡재가 내 삶을 바꿔놓진 않을 것”이라며 “난 여전히 청바지를 입고 있겠지만, 이왕이면 새것으로 하나 장만해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흔히 중식 레스토랑에서 주는 포춘쿠키는 속에 속담이나 격언, 무작위 복권 번호, 행운의 숫자 등을 적은 종이쪽지가 든 과자다. 만드는 방법이나 맛 등을 보면 중국 전통 과자 전병 조리법과 비슷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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