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인기 듀오인 듀스의 멤버 고(故) 김성재(위 사진)를 둘러싼 사망사건이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된다.
내달 3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24세의 꽃다운 나이에 돌연 숨진 김성재의 미스터리한 사망사건을 재구성한다.
앞서 그는 1995년 11월 서울 서대문구의 모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당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김성재의 팔과 가슴 등에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으며, 자세한 부검 결과 동물 마취제 성분으로 알려진 졸레틸이 검출돼 타살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김성재의 여자 친구가 용의자로 지목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현재까지도 김성재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풀리지 않은 상태다.
그알 제작진은 지난 24년간 풀지 못한 김성재의 의문스러운 죽음에 대해 심도있게 파헤칠 예정이다.
SBS가 최근 방영한 예고편 영상 중 전문가들은 “졸레틸이란 약물은 기본적으로 인간한테 써서는 안 되는 약물이다”, “하루에 주사를 28개 맞을 일은 없다” 등 입을 모아 김성재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한다.
앞서 김성재의 동생 성욱씨는 지난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예고편 영상과 더불어 ‘김성재’, ‘그것이알고싶다’, ‘본방’, ‘20190803’ 등의 해시태그를 게재해 대중에게 방송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그알의 故 김성재 편은 오는 8월3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편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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