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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크로사' 영향 전국 비…더위 한풀 꺾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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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15 00:49:47 수정 : 2019-08-15 00: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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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을 시각화한 비주얼맵. 하단에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태풍 크로사가 보인다. 기상청 제공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을 종단하며 우리나라의 폭염을 누그러뜨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 특보를 해제하고, 동해남부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 등에 태풍 예비특보를 내렸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크로사는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250㎞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15일 새벽 일본 규슈에 상류한 뒤 오후에 혼슈를 통과한 뒤 저녁 무렵 동해에 진출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내륙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은 아니지만 태풍의 전면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더위의 기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후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에서 독도경비대원들이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크로사’에 대비,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고 있다. 독도=연합뉴스 

16일 오전 9시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이고, 많은 곳은 300㎜ 이상도 내리겠다.

 

경북 남부 동해안, 경남 해안은 30∼80㎜(많은 곳 120㎜ 이상), 경상 내륙,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전북에는 20∼60㎜, 제주와 전남에는 5∼40㎜의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7일에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오는 동안은 낮 최고기온이 폭염 수준(33도 이상)까지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수원 30도, 강릉 28도, 대구·전주 31도 등이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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