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무소속)이 자신의 처지를 빗대 조국 후보자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손 의원은 23일 자신의 SNS에 "조국 교수님, 부디 저를 보시며 위로받으시기 바랍니다.ㅠ"고 했다. 그는 "나는 언론을 믿지않는다. 불과 몇달 전 '손혜원 마녀만들기'에 동참했던 들을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라는 말로 최근 언론들이 조 후보자를 집중 조명하면서 비판을 이어가는 현상은 올 초 자신이 경험한 그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는 "조국 교수의 지금 상황을 나만큼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면서 "조국 교수는 청문회에서 결백을 밝히면 되고 나는 법정에서 결백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조 후보자를 격려했다.
손 의원은 "조국 교수는 하루 청문회를 거치겠지만 나는 최소 3년 이상 재판을 거쳐야한다. 내 상황이 더 한심하다.ㅠ"라는 말로 이런 처지의 자신도 있으니 조 후보자는 가슴을 펴고 현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할 것을 주문했다.
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절친 중 절친이자 문 대통령 핵심 지지자 중 한 명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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