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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호르몬 없는 친환경 가소제 ‘에코데치’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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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22 13:00:00 수정 : 2019-09-20 08: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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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Eco House on the green grass

 

우리는 생활하면서 다양한 환경 호르몬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환경 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럼에도 화장품과 장난감, 세제, 생활용품, 가구나 벽지, 바닥재 등 우리 생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없는 친환경 가소제인 ‘에코데치’(ECO-DEHCH) 덕분에 환경 호르몬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에코데치를 쓴 벽지와 바닥재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친환경 소재로 인체에 무해한 에코데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소제의 정의

 

가소제는 고무나 플라스틱에 가소성을 부여해 배합제의 혼입이나 분산을 도와 압연, 압출 등의 가공성을 개선시켜 용이하게 해주는데요. 가소성은 외력에 의해 형태가 변한 물질이 외력이 없어져도 원래의 형태로 돌아오지 않는 성질을 가리킵니다. 플라스틱을 만들 때 원재료인 수지만으로는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때가 잦아 여러 첨가제를 혼용해 특성에 맞는 최종 제품을 생산합니다.

 

◆가소제의 종류

 

가소제에는 프탈레이트계와 트리멜리트계, 에폭시계, 폴리에스터계 등이 있는데요. 사용 목적에 따라 1·2차 가소제로 분류할 수도 있습니다. 1차 가소제는 가소화 효율이 뛰어나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프탈레이트계인 DEHP(Diethylhexyl phthalate·DOP), DINP(Diisononyl phthalate), DIDP(Diisodecyphthalate) 등이 있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PVC와의 상용성이 우수하여 범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량 생산을 할 있고 물성도 우수해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지만, 인체 유행성 논란으로 각종 환경규제 대상에 올라 점차 규제가 강화되는 단점이 있지요.

 

◆친환경 가소제 에코데치

친환경 가소제 ‘에코데치’. 출처=한화케미칼

 

인체에 유해한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는 걸로 알려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에 대한 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기술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기존에는 친환경 가소제로 알려진 DOTP(Di-Octyl Terephthalate·디옥틸테레프탈레이트)를 대안으로 썼지만,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2017년 6월 한화케미칼은 8년간의 연구 끝에 차세대 친환경 가소제인 에코데치를 개발했는데요. DOTP에 수소 첨가 기술을 적용해 프탈레이트 계열 성분을 완전히 제거한 프리미엄 친환경 가소제입니다.

 

◆환경 호르몬 없는 친환경 제품

‘에코데치’가 적용된 친환경 벽지. 출처=한화케미칼

 

에코데치는 식품 포장용 랩과 음료수 병뚜껑 소재, 어린이용 장난감 등에서 미국의 식품의약청(FDA)과 위생안전기구(NSF), 유럽연합(EU)의 화학물질 규제 기준(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s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한화케미칼은 앞으로 벽지와 필름, 시트, 식품용 포장재, 바닥재, 장난감 등 환경 호르몬 없는 고성능 제품을 만들어낼 예정입니다. 이제 한화케미칼의 친환경 가소제 에코데치와 함께 생활의 편리함은 물론, 건강도 지키고 환경 보호도 실천해 보길 바랍니다.

 

한화케미칼 블로거

 

*이 기고는 한화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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