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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 용의자, 2차례 경찰 조사에 미동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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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20 18:00:00 수정 : 2019-09-20 16: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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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도소 측 “18·19일 조사 후 평상심 유지” / 혼거실에서 TV 있는 독방으로 옮겨, 본인 관련 보도 볼 듯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모(56)씨가 24년째 수감돼 있는 부산교도소 전경. 이씨는 처제 살인, 시신 유기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95년부터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연합뉴스

화성 연쇄살인 용의자 이모(56)씨는 경찰의 2차례에 걸친 심층 조사에  미동도 없었다.

 

부산교도소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특정됐지만, 혐의를 부인한 이씨가 18, 19일 이틀 동안 두 차례에 걸쳐 경찰의 강도 높은 추궁을 받은 이후에도 고요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씨는 처제 성폭행·살인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95년부터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의 접견 수사에서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씨는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라며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측은 앞서 18일 경찰 접견 수사 직후 혼거실에 있던 이씨를 독방으로 옮겼다. 다른 재소자의 동요를 막고 용의자로 지목된 이씨의 심적 변화를 우려해서였다.

 

교도소 측은 “이씨가 독방에서 잠을 규칙적으로 자고 식사도 잘하며 평상시와 다름없이 생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씨가 있는 독방에는 텔레비전이 있다. 이씨가 자신과 관련된 뉴스를 볼 것으로 짐작된다. 자신의 수사 상황도 파악이 가능한 상태다.

 

부산교도소 관계자는 “20일 현재 교도소 이감 요청과 경찰의 접견 수사 추가 요청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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