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 선수 안혜상이 방송에서 어린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TV조선의 예능 프로그램 ‘인생감정쇼 얼마예요?’에서는 ‘내 무덤 내가 팠지’라는 주제로 출연진이 배우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안혜상은 남편 남규택(37)과 함께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 출연했다.
댄스스포츠 무대와 함께 화려하게 모습을 드러낸 안혜상의 모습에 모두가 갈채와 환호를 보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주변에서 남편 칭찬을 너무 많이 해서”라고 밝혔다.
남편은 과거 가수 김경호의 매니저였다.
안혜상에 따르면 부모는 처음에 딸의 나이도 어리고 나이 차도 있어 결혼을 반대했지만, 예비 사위 남규택의 설득에 마음을 열었다.
안혜상은 “결혼 전에는 보고 싶다고 하면 지방까지 내려왔던 남편이 요즘은 쇼핑도 같이 안 간다”며 서운한 마음도 드러냈다.
앞서 안혜상은 MBC 예능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1(2011)에서 우승, 시즌3(2013)에서 준우승을 각각 차지하며 인기를 모았다.
시즌3에서 안혜상의 파트너가 김경호였고, 남규택은 당시 김경호의 매니저였다.
김경호는 과거 남규택에 대해 “댄스 연습하다 시간이 늦어져 매니저에게 안혜상을 바래다 주라고 부탁하곤 했는데, 일을 시켜놨더니 정분을 쌓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우리 나이로 29세인 안혜상은 2013년 남규택과 결혼식을 올렸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TV조선 ‘인생감정쇼 얼마예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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