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기업의 역량을 살려 다양한 분양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함께 2012년부터 100억원을 투자해 진천군 초평호 인근에 108㏊ 규모의 친환경 생태숲 ‘미르숲’을 조성하고 있다. 미르숲은 완공 후 진천군에 기부채납해 진천군이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전체적으로 인공적인 숲 조성은 지양하고 특히 생물 다양성 증진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동식물의 서식지 복원에 공들이고 있다. 특히 자연과 인간의 공존, 생물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산림 치유, 동식물 관찰, 습지 체험 등을 위한 6개의 테마 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미르숲에서는 숲 전문가와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특히 지난 2015년 숲을 본격 개장한 이후 매년 봄가을에 미르숲 음악회를 개최해왔다. 올해에도 4월과 10월 두 차례씩 음악회를 진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일반인 누구나 신청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도록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전문 해설가의 안내에 따라 숲을 거닐며 숲 속 생태계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 분주한 일상을 잠시 잊고 평화로운 공간에 누워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외에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습지생물 탐구활동’ ‘새집 달아주기’ 등의 생태활동도 마련돼 있다. 미르숲의 체험 프로그램은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한 3∼6월, 9∼12월에 누구나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