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은채(오른쪽 사진)와 가수 정준일(왼쪽 〃)이 10년 전 불륜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10년 전 유부남이었던 정준일이 정은채와 불륜을 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어 한 매체는 정은채 측근의 입을 빌려 “당시 정은채는 정준일이 유부남인 줄 모르고 만났었다”고 보도했다.
◆정준일 측 “기혼 사실 속인 적 없어” vs 정은채 측 “개인적인 사생활”
이에 대해 정준일의 소속사 엠와이뮤직 측은 17일 “정준일과 정은채가 과거 영화 촬영을 하면서 알게 됐고, 정준일은 기혼 사실을 숨긴 적은 없다. 당시 두 사람의 교제 여부는 개인적인 사생활이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은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다음날인 18일 “이 사안은 10여 년 전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모두 끝난 부분이다. 양측 모두 현재 이 사안에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보도가 돼 마치 현재 사건처럼 왜곡이 되고 있다. 개인 사생활의 문제가 특정 시점에 공론화되면서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해당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 확산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10년 전 목격담…정은채, 정준일 콘서트장에서 이미 ‘여자친구’로 유명
지난 17일 인터넷 매체 위키트리는 “정준일은 유부남인 걸 속이고 정은채와 외도했고, 정은채는 이 사실을 모르고 만났다”며 “정은채는 정준일의 콘서트장에도 자주 가, 팬들로부터 ‘정준일의 여자친구’로 알려졌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지난 2010년 건축가 A씨와 혼인신고를 한 정준일은 이후 A씨와 단 한 번도 동거를 한 적이 없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한 적도 없으며 신혼여행도 간 적 없는 서류상의 부부라고 전했다.
또 A씨는 정은채와 정준일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을 오래전부터 정준일 팬카페에 폭로했다가 돌연 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정은채, 日 유부남 배우 카세 료와 과거에도 불륜?…“친한 사이일 뿐”
한편 정은채는 지난 2013년에도 일본 배우 카세 료와 불륜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일본 매체 프라이데이는 카세 료와 정은채가 호텔에서 함께 투숙한 뒤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은채의 소속사 측은 “일본에 있는 친한 친구가 아이를 낳아서 휴가차 방문했다. 동행인도 없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촬영 때 카세 료와 친해져 가이드를 해준 것 뿐”이라며 불륜설을 일축했다.
연이은 유부남과의 불륜설이 제기되자 정은채가 출연 중인 SBS 새 금토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에는 정은채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정은채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 대한제국 최초 여성 총리 역할을 맡고 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정준일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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