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측, ‘30명’ 악플러 싸움 종료…체포영장·전국수배 후 전원 기소

배우 고준희 측이 배우와 관련된 악성 루머를 온라인상에 퍼트린 악플러 30여명에 대한 기소 처분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20일 고준희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그동안 악플러들과의 전쟁을 벌인 고준희는 총 32명의 악플러 중 2명을 제외한(2명은 소재불명으로 기소중지) 전원이 기소됐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 중 여러 차례 경찰의 출석 통지를 받았던 악플러에는 체포영장이 떨어져 전국 수배를 통해 검거를 완료하는 등 강력한 대응으로 맞서며 억울함을 증명했다”며 “이로써 그동안 본인과 상관없는 근거 없는 루머와 싸워 온 고준희의 긴 싸움이 끝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악플이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좌시하지 않으며 악플러에 대한 처벌 수위가 더욱 높아지길 희망하며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 끝까지 싸워왔다. 총 30여명의 악플러를 검찰이 기소 및 벌금형 등으로 마무리되고, 수사를 피해 도피한 악플러를 체포영장 발부와 수배 등으로 대응해 이제는 수사 기관에서도 악플러에 대해 심각하고 강경하게 다룬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또 소속사는 “고소 과정 역시 고소인에게 트라우마로 다가올 수 있을 만큼 고통스럽다. 고소 내용을 본인이 하나하나 읽어가며 울지 않는 고소인은 없을 정도다. 고소인은 그런 무지막지한 조사과정까지 거쳐야 고소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준희의 악플 관련 사건 과정에 대해 “하지만 고준희는 담당 변호사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공조한 끝에 지속해서 출석을 거부한 악플러에게는 체포영장까지 발부, 검거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한편 소속사에 따르면 고준희는 1년 전부터 추측으로 파생된 사건에 주요 인물로 거론되며 악플로 양산된 루머와 자극적인 기사, 비난 댓글로 고통받아왔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