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탄소년단(BTS)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등 아이돌 스타 4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태원에 방문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일본에서도 톱스타가 ‘긴급사태’ 기간에 모임을 가져 비난을 받고 있다.
20일 일본 매체 ‘문춘’은 “톱 배우 야마다 타카유키(36)와 아라타 마켄유(23)가 지난 10일부터 3일간 오키나와를 여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카유키는 가족들과, 마켄유는 야마다의 친구인 패션 브랜드 사장 A씨, 여성 모델 니와 니키(23)와 함께 오키나와를 찾아 고급 펜션에서 숙박했다.
또 타카유키의 가족이 마켄유의 숙소에 놀러오기도 했으며, 마켄유는 또 다른 여성을 데려와 주점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13일에는 스노쿨링 체험까지 했다.
이들이 방문한 시기는 지난 14일 오키나와를 비롯한 일본 전역 39개 현의 긴급사태가 해제되기 전이다. 오키나와 현은 “오키나와 여행을 취소하고 수용 가능한 시기까지 기다려 달라. 집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며 비난이 폭주하자, 타카유키와 마켄유, 니키의 소속사 측은 “경솔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본인에게 엄중히 주의시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야마다 타카유키는 영화 ‘크로우즈 제로’, ‘전차남’, ‘워터보이즈’, 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백야행’, ‘태양의 노래’ 등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아라타 마켄유는 지난해 일본 잡지 ‘vivi’의 ‘국보급 미남 10명’ 중 4위에 선정되기도 한 차세대 스타다. 영화 ‘퍼시픽림 : 업라이징’, ‘바람의 검심 : 더 파이널’ 등에 출연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야마다 타카유키 홈페이지·아라타 마켄유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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