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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쏘아올린 2차 재난지원금… 여론조사 51% 찬성

입력 : 2020-06-04 15:13:48 수정 : 2020-06-04 16: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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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로나19 종식되더라도 경제는 상당 기간 나빠질 가능성” / 김두관 “3차 재난지원금까지 각오해야 한다…개인단위로 지급해야”
지난달 2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수원=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안한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가량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날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1.1%가 생활 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추가 지급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0.3%로 나타났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8.6%였다. 

 

이 조사는 TBS 의뢰로 이뤄졌고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추가 지급 찬성’ 비율이 54.9%로 높게 나타났지만 대전·세종·충청에선 ‘추가 지급 반대’ 응답이 55.0% 였다.

 

앞서 지난 2일 이 지사는 전국민에 20만원씩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경제는 상당 기간 나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최소한 두세 번 정도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더 해야 할 것”이라며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경제 순환을 원활하게 하려면 공급보다는 수요를 보강해야 정상적인 순환이 가능하다. 2~3차례 정도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3차 재난지원금까지 각오해야 한다며 많게는 추경 40조 규모까지 편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 의원은 지원금을 가구단위가 아니라 개인단위로 변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전 1차 지원금때에는 가구별로 지원금을 지급했다.

 

한편 1차 전국민 재난지원금의 경우 지원 대상 가구의 99% 이상이 지원금을 수령해갔고 수령액은 총예산의 95%를 넘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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