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동석 KBS 아나운서와 방송인 박지윤 부부가 탄 차량이 음주 상태에서 역주행하던 트럭과 정면충돌한 가운데, 당시 가수 치타(사진·본명 김은영)도 같은 차량을 마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치타 소속사 크다엔터테인먼트는 28일 “당시 (치타도) 사고 위험이 있었다”며 “치타는 운전 중 역주행 트럭을 겨우 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행이 경찰에 (역주행을) 신고했고, 그 후 박지윤씨 부부 사고 소식을 기사로 접해 너무 놀랐다”며 “얼른 박지윤씨 부부가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당시 치타는 개인적인 일로 지방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27일) 오후 8시30분쯤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 지점에서 최 아나운서가 운전하던 볼보 승용차가 역주행하는 2.5t 트럭과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최 아나운서와 박지윤은 목과 손목 등을 다쳤고, 동승했던 10대 자녀는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A씨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에 해당하는 상태로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유턴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왼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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