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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 반대…대구·경북 전공의 850여명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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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07 14:50:00 수정 : 2020-08-07 14: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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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국 전공의가 집단휴진에 들어간 7일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에 참석한 1600여명의 대구·경북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대구·경북 의사회장단의 연대사를 듣고 있다. 뉴스1

대구·경북지역 전공의들이 7일 하루 파업에 나섰다.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대 정원을 4000명 늘리기로 한 정부안 철회를 촉구하면서다. 

 

대구시의사회 등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의 전공의 파업 참여자는 850여 명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에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경북 전공의·의대 학생 의료 4대 악법 저지 토론회’를 열었다.

 

의료계는 이날 파업으로 인한 의료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미 파업에 대비해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의 준비를 마쳤다는 이유에서다.

 

대구시의사회 측은 “응급진료가 필요한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끔 급한 환자가 아니라면 지역 전문 병·의원으로 옮긴다”고 했다.

 

전공의는 대학병원 등에서 전문의 자격을 따고자 수련 과정을 거치는 의사로 인턴이나 레지던트로 불린다. 교수의 수술과 진료를 보조하고 입원 환자 상태를 점검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맡는다. 

 

이번 전국 파업에는 국내 1만6000여명으로 추산되는 전공의 중 70∼80%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 등에 반대하고 있다. 의대생들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수업과 실습 등을 거부한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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