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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은 영창으로’ 현수막 논란에 진중권 “국민의힘=지뢰밭, 저게 왜 문제인지도 몰라”

입력 : 2020-10-02 16:00:00 수정 : 2020-10-02 14: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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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러니 저쪽(민주당)에서 20년 집권하겠다고 하지”

 

진중권(사진) 전 동양대 교수가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가 들어간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유성을 당협위원장의 ‘추석 현수막’ 논란 관련해 “국민의힘은 지뢰밭”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게 왜 문제인지 모르니 (김 위원장을) 이번에 교체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저 친구, 계속 사고 친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전날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의 악성 댓글을 신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진중권 페이스북 갈무리.

 

그는 지난달 26일 지역구에 내건 추석 인사 현수막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를 삽입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문구는 ‘모차르트의 자장가’ 가사 중 일부이긴 하지만 ‘달님’은 문 대통령을, ‘영창’은 감옥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비판이 일었다.

 

김 위원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악성 댓글 갈무리 사진을 공개하며 “대깨문의 계몽을 위해 스스로 무슨 짓을 하는지, 그들의 수준이 어떤지 스스로 깨닫도록 (관련 증거를) 공유하겠다”고 경고했다.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유성을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한강 갈 뻔함”국민의힘 중앙청년위 향해서도 “늙으나 젊으나 개념이 없다”

 

진 전 교수는 이날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포스터를 두고서도 “이러니 저쪽(민주당)에서 20년 집권하겠다고 하지”라며 “늙으나 젊으나 개념이 없다”고 비꼬았다.

 

진중권 페이스북 갈무리.

 

국민의힘 중앙청년위는 지난달 29일 SNS에 올린 주성은 대변인의 자기소개 포스터에 종교적 색채가 짙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 중앙청년위가 올린 포스터에는 국군장병을 비하하는 듯한 ‘육군땅개알보병’이나, 자살(극단 선택)을 희화화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강 갈 뻔함’ 등 문구가 포함돼 논란을 낳았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포스터가 포함된 게시물은 비공개 처리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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