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한파’ 주의하세요”… 서울 아침 영하 1도

8일 강릉 등 2020년 가을 첫 건조경보

겨울옷 입은 가로수들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이 하루 지난 8일 인천 남동구 만수4동 일대 가로수에 지역주민들이 직접 지은 손뜨개 옷이 입혀져 있다. 인천=뉴스1

9일 전국 아침 기온이 전날 대비 5∼10도 정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경북 등 일부 지역은 이날 오전 영하권 한파에 대비해야겠다.

기상청은 경기 동부 내륙과 일부 강원, 경북 서부 내륙, 충북 영동, 충남 홍성의 9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평년 대비 3도 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다른 지역도 약 5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에 한파특보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들어온 영향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강릉·속초·고성·양양 평지에 건조경보를 발표했다. 건보경보가 발효된 건 올가을 들어 처음이다.

김승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