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 ‘국토안전관리원’으로 새 출발하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사회·자연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은 기존의 국가시설종합상황실을 확대·개편한 것으로 건설·지하·시설물 관련 사고 대응, 작업장 안전 확인, 자연재난 대응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공단은 상황실을 통해 인지된 건설사고 등은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여 신속한 초기 대응에 나서고, 사고조사 결과는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은 건설·지하·시설물 안전 관련 업무영역 확대와 점검·진단 대상 시설물의 대형화에 따라 증가되는 위험요인에 대비하여 공단 임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들의 작업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태풍·지진·기후변화 등 자연재난 대응도 주관하게 된다.
박영수 이사장은 “확대 개편된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은 건설·지하·시설물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원인조사를 통해 사고 재발방지라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국토안전관리원 출범을 앞둔 직원들의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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