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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의 아내와 결혼했다…엑스재팬 토시, 결혼 후 집단구타 당하고 100억 날린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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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06 14:45:24 수정 : 2020-12-06 14: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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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밴드 X-Japan(엑스재팬) 멤버 토시의 사연이 알려졌다. 

 

6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사이비에 빠진 스타로 엑스재팬의 토시가 소개됐다.

 

1990년대 엑스재팬은 일본 최정상의 록밴드로 이름을 알리던 중 멤버 토시는 1993년 뮤지컬 ‘햄릿’의 주연을 맡으며 인생이 달라지는 계기를 맡게 된다.

 

바로 ‘햄릿’의 상대역 카오리와 사랑에 빠진 것. 두 사람은 결혼에 성공했으나 이후 토시의 운명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사실 카오리는 홈 오브 하트라는 종교의 신자로, 음악으로 평화를 찾는다는 명목을 가진 홈 오브 하트의 실상은 사이비 종교였다. 카오리는 교주였던 마사야의 아내로, 토시를 신도로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고 그와 결혼한 것이었다. 

 

 

카오리를 따라 홈오브하트 신도가 된 토시는 정신치료라는 구실로 집단 구타를 당했으며, 교주는 100억원이라는 그의 전 재산을 가로챘다. 

 

결국 1997년 교주의 지시 하에 토시는 엑스재팬에서도 탈퇴하게 돼 엑스재팬은 해체됐다. 이후 토시는 노인정, 시장, 길거리를 전전하며 노래하는 등 완전히 세뇌된 상태를 보였다고. 

 

또한 교주는 토시의 재산이 떨어지자 그에게 그룹 재결성을 명령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토시의 아내가 교주의 아내임이 밝혀졌고, 다행히 토시는 엑스재팬 멤버들의 도움으로 홈오브하트를 탈출, 2007년 엑스재팬을 재결성해 재기에 성공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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