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공항에 급변풍이 불면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편 중 국내선 39편(출발 21, 도착 18)이 결항했다. 10편(출발 7, 도착 3)은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급변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급변풍은 항공기 앞면과 옆면으로 바람 방향이 수시로 바뀌면서 강하게 부는 돌풍을 말한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 산지에는 시간당 최고 50㎜ 이상, 남·동부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산지 100∼200㎜(많은 곳 250㎜ 이상), 제주도 30∼80㎜(남부·동부 등 많은 곳 150㎜ 이상), 북부 해안 10∼40㎜다.
현재 제주 산지에는 호우·강풍경보, 산지를 제외한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 남부·동부에 호우주의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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