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3일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다.
특히 첫날부터 폭우가 예상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일 브리핑에서 “최근 한반도 주변 상공에 머무르면서 정체전선의 북상을 저지하던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정체전선이 점차 우리나라로 북상해 3일 전국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장맛비는 3일 새벽 제주도와 강원 영동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고 밤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전선 부근으로 저기압에 동반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며 비구름이 더욱 강해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전라도·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를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다.
기상청은 “3일 늦은 밤부터 4일 오전까지 최대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질 수 있으니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3~4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전라도·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 50~100㎜ (많은 곳 150㎜ 이상), 그 밖의 지역은 30~80㎜ 다.
비는 차츰 그쳐 4일 오후에는 남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이 소강상태에 들 전망이다. 다만 정체전선이 머무르는 남해안과 제주도는 그 이후에도 비가 지속된다.
또 3~4일 주기로 통과하는 저기압이 정체전선을 북상시키면서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장마는 1982년 7월 5일 이후 가장 늦은 상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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