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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에 폭염 특보까지… 광주·전남 일부 지역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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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09 13:35:13 수정 : 2021-07-09 13: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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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현산면 탑동마을 응급복구하고 있다. 뉴시스

기록적 장맛비로 복구 작업이 한창인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10개 시·군(광양·순천·나주·담양·곡성·구례·화순·영암·함평·영광)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오전 10시 기준 최고기온은 보성 30.2도, 장흥 관산 28.6도, 순천 28.5도, 곡성 28.4도, 보성 28.3도, 고흥 27.9도, 해남 27.6도, 광양 27.2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 공식 관측지점(운암동)은 26.4도로 나타났다. 일사량이 많아지는 오후 3시쯤 낮 최고기온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3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며 오는 12일까지 체감 온도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주의보는 이틀 이상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을 것으로 보여질 때 내려진다.

 

또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에 발효된다. 앞서 광주·전남엔 지난 5일부터 사흘간 500㎜ 안팎의 기록적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 토사유실·매몰·범람·침수에 따른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수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상황에서 폭염에 따른 이중고가 우려된다.


무안·광주=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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