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딩에 설렐 줄은”...10대 男고생 대회 영상에 달린 ‘몸매 평가’

사진=유튜브 캡처

10대 남자 고등학생 다이빙 대회 영상에 몸매 평가 댓글이 잇따라 게재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고등학생 1m 다이빙 경기 모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다이빙’ 남자 고등부 1m 스프링보드 대회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1위부터 5위 선수들의 하이라이트를 엮은 해당 영상에서는 일부 누리꾼들의 성희롱성 댓글이 게재돼 논란을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10대 선수들을 대상으로 “몸 예쁘다”, “1위로 갈수록 몸이 더 좋아진다”, “할미가 남고딩에 설렐 줄 몰랐다”, “성적 소구... 마케팅의 기본”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해당 성희롱성 댓글에 “그러면서 여자 비키니 입는 건 성상품화라고 까시진 않으시죠?”, “여긴 제발 성희롱 댓글 없길 바란다. 이전 영상에서 외국인들이랑 우리나라 사람들 양쪽 다 성희롱, 몸평, 얼평 댓글 오지게 쓰더라”, “여성분들아 우리가 여자 고등부 영상가서 니들처럼 댓글 달아도 뭐라하면 안된다”며 지적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