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추위 내일 낮부터 해소 전망

내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오전 중에 소량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또 따뜻한 남서풍이 차차 유입되면서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오를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새벽(오전 0시~오전 6시)에 경기서해안에 1㎝ 미만의 눈이 예보됐다. 또 서울과 경기내륙은 새벽(오전 0시~오전 6시)에, 강원내륙과 산지는 오전 6시~오전 9시 사이에 0.1㎝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아울러 내일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에 수도권과 강원내륙 및 산지, 충남북부에 비(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 사이에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에는 내린 비 또는 눈이 얼면서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다.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찾아온 ‘반짝 추위’는 내일 낮부터 차차 해소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8~2도로 다소 낮겠지만, 낮 최고기온이 5~11도로 예측되는 등 평년보다 높겠다고 전망했다.
내일 낮부터 모레 사이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30~60㎞/h(8~16m/s), 순간풍속 70㎞/h(20m/s)에 달하는 강풍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35~50km/h(9~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다.
내일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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