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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택스 연말정산 사이트서 수백명 개인정보 유출

입력 : 2022-01-28 06:00:00 수정 : 2022-01-27 19: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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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기관 연결용 프로그램 결함
국세청, 821명에 유출사실 통지
사진=연합뉴스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사이트에서 82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7일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보안 허점 노출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6시 개통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공동인증서나 민간인증서로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다. 국세청은 올해 이용 가능한 민간인증서를 기존 5종(카카오톡·통신3사 PASS·페이코·삼성패스·KB국민은행)에 새로 네이버와 신한은행을 추가했다. 이 과정에서 인증기관 연결용 프로그램에 결함이 발생했다.

로그인 절차는 ‘이용자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입력’, ‘인증 요청 및 회신 등 간편인증’, ‘이용자 인적 사항과 인증 시 인적 사항 일치 여부 검증’의 단계로 진행되는데, 이 일치 여부를 검증하는 단계가 누락된 것이다. 이 때문에 A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뒤 B의 인증서로 인증을 해도 로그인이 완료되는 오류가 나타났다. 이 같은 오류는 15일 오전 6시 간소화 서비스 개통 시점부터 18일 오후 8시까지 계속됐다. 국세청은 사흘간 로그인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 인적 사항과 인증 시 인적 사항이 다른 사례가 821건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821명에게 서면이나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개별 통지하기로 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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