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양수 "李, 러 침공 사실상 두둔…우크라 국민에 비수 꽂아"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대선

입력 : 2022-02-26 16:06:00 수정 : 2022-02-26 16:06: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국민의힘 이양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원인이 우크라이나에 있다는 발언에 대해 “충격적”이라며 “대한민국의 주권보다 중국의 심기를 먼저 살피는 이 후보와 같은 정치인에겐 이러한 발언이 당연한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침공한 러시아가 아닌 침공당한 우크라이나가 전쟁 자초했다는 이 후보의 인식이 충격”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전날 열린 2차 법정 TV토론에서 정치 신인인 윤 후보를 겨냥해 “6개월 초보 정치인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되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가입을 해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충돌했다”라며 “물론 러시아가 주권과 영토를 침범한 건 비난받아 마땅하고 강력하게 규탄해야 하지만 외교의 실패가 곧 전쟁을 불러온다는 극명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러시아의 무력 침공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행위이자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이 후보는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사실상 두둔하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자극해 침공당했다고 말했다. 역사의 바른 편에 설 생각이 없는 정치인임을 자인한 것이자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열망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세계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자신들의 뜻에 따라 생명, 재산, 자유를 지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이 후보는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 지도자들과 함께 설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은 '매력적인 미소'
  • 한지은 '매력적인 미소'
  • 공효진 '공블리 미소'
  • 이하늬 '아름다운 미소'
  • 송혜교 '부드러운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