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가격을 인하한다.
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7일부터 자가검사키트 6종의 가격을 6천원에서 5천원으로 내린다.
CU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S25는 SD바이오센서 등 2개들이 상품 3종은 기존 1만2천원에서 1만원으로, 래피젠 등 1개들이 상품 3종은 6천원에서 5천원으로 각각 내린다.
세븐일레븐 역시 7일부터 소분 판매 중인 자가검사키트 3종의 가격을 5천원으로 인하하며, 미니스톱은 휴마시스 제품을 5천원에 판매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가 안정적으로 유통된다고 보고 전날부터 6천원이었던 판매가격 지정을 해제했다.
식약처는 앞서 지난 2월 3일 자가검사키트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고 같은달 15일 판매 가격을 6천원으로 제한했었다.
한편 약국 등에서는 판매가격 인하가 결정되지 않았다. 편의점은 본사 마진을 줄이는 선에서 유통가를 조절할 수 있지만, 약국은 개별 유통사마다 공급가가 달라 이 같은 결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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