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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상민 해임건의안’ 발의에… 與 “해임돼야 하는 건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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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01 13:15:28 수정 : 2022-12-01 13: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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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 진행 후 추궁 이뤄질텐데
행안장관부터 옷 벗으라고 악쓰나”
민주, 이 장관 탄핵 추진도 검토 중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자 국민의힘은 1일 “당장 해임돼야 할 건 다름아닌 (민주당) 이재명 대표”라고 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논평에서 “온 가족이 수사대상에 올라 자기 자신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으며, 최측근들까지 줄줄이 구속되고도 뻔뻔하게 대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이 대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오른쪽)과 이수진 의원이 30일 국회 의안과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양 수석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경찰) 특수본(특별수사본부)에서 현재 진행 중인 수사와 국정조사가 진행된다면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드러날 것이고, 잘못에 대한 추궁은 그 이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인데, 일단 행안부 장관부터 옷 벗으라며 악을 쓰는 민주당의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도 “‘예산 처리 후 국정조사라는 여야 합의’는 이재명 방탄용 정쟁 유발을 위한 민주당의 ‘의회 독재’를 가리기 위한 ‘장식품’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방탄에 혈안인 이재명 사당 민주당에 공당이 보여줘야 할 ‘신뢰성’과 ‘예측 가능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도 했다.

 

전날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한 민주당은 국민의힘 반대를 뚫고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결사 저지하겠단 각오지만, 민주당이 다수의석으로 밀어붙이면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다. 민주당은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 건의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 장관 탄핵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 장관을 해임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을 정치 공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장관이 국정조사 대상인 점도 내세우고 있다. 한편으론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윤 대통령이 거부하는 모양새가 연출되는 것은 여당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반면 민주당은 이 장관이 경찰을 관할하는 행안부 수장으로 버티고 있는 한 제대로 된 경찰 수사가 진행될 수 없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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