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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개인정보 유출 29만명으로 증가… 접속장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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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2-05 10:43:36 수정 : 2023-02-05 11: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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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유출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고, 잇단 접속장애가 발생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유출된 고객 개인정보 피해 규모가 당초 발표보다 11만명 늘어난 29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서울 용산사옥. 연합뉴스

지난달 2일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같은달 10일 약 18만명의 회사 가입자가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는데, 대응 과정에서 유출 규모가 더 커진 것이다. 

 

LG유플러스는 당시 파악할 수 없었던 11만명의 이용자 정보가 전자상거래보호법 등에 근거해 분리 보관 중인 해지 고객 데이터 등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분리 보관은 정부기관의 요청 및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출 정보와 관련해서는 “지난번과 동일하지만 세부적으로는 개인별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금융 관련 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또다시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오후 5시쯤부터 유선 인터넷 접속이 간헐적으로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두 차례에 걸쳐 동일한 형태의 접속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부 서버에 대한 공격 때문으로 추정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용량 데이터가 유입되면서 오후 한때 간헐적인 장애가 발생했다”며 “우회 루트를 확보해 이를 차단하고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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