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여름 더 즐겁게 만들어줄 타깃 맞춤형 ‘휴가템’

엔데믹과 함께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0% 이상이 올여름 휴가 계획을 세웠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때 이른 더위에 6월부터 휴가를 즐기는 이른 바 ‘얼리 휴가족’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유통업계는 여름 휴가를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식음료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가 있는 가족들을 위한 간식부터, 캠핑족 및 운동족의 취향을 저격하는 제품 등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지닌 소비자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여름 휴가템’을 소개한다.

코카-콜라사의 미닛메이드는 맛있는 과즙에 칼슘을 함유한 ‘미닛메이드 쿠우’ 2종을 선보였다. ‘쿠우 오렌지’와 ‘쿠우 사과’ 2가지 맛으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선택해 마실 수 있다.

제품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195㎖ 소용량 패키지로 선보여 휴가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패키지 상단에는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쿠우’ 캐릭터를 담아 3040 밀레니얼 세대 부모들의 향수도 자극한다.

‘미닛메이드 쿠우’는 24개 묶음 상품으로 코카-콜라 공식 앱 ‘코-크플레이(CokePLAY)’를 비롯한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리온은 먹는 즐거움과 더불어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고래밥 알쏭달쏭 메모리게임 에디션’을 선보였다. 여러 장의 카드를 뒤집어놓고 같은 그림 2장을 빠르게 찾는 ‘메모리게임’을 패키지 뒷면에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 가족, 친구들과 메모리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SNS에 게재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팔도는 지난 3월 ‘뽀로로 과일맛젤리 쁘띠(이하 뽀로로 쁘띠)’를 출시했다. ‘뽀로로 쁘띠’는 최근 나들이와 외부 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출시 2달 만에 누적 판매량 60만 개를 넘어섰다. 샤인머스캣과 애플망고로 맛을 냈으며 패키지에는 인기 캐릭터 뽀로로를 적용했다. 여기에 제품 크기를 기존 제품 대비 50%가량 줄여 아이들이 한입에 먹기 편한 것도 장점이다.

여름 휴가로 캠핑을 떠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도 준비되어 있다.

하림은 부드럽고 쫄깃한 100% 국내산 닭다리살을 한 입 크기로 손질해 맛있게 양념한 신제품 ‘IFF 한입쏙 닭다리살’ 2종을 선보였다. 특히 캠핑 시 숯불에 구우면 불향이 더해져 닭 바비큐로 즐기기도 좋다.

대상 청정원은 황금비율 레시피로 고깃집 소스맛을 그대로 구현한 소스 제품을 출시했다. ‘고깃집 파절이 소스’와 ‘고깃집 매콤청양 소스’ 2종은 번거로운 재료 준비나 계량하는 불편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가정은 물론 야외 캠핑장에서 간편하게 활용하기 좋다.

배스킨라빈스는 여름철 캠핑 및 바캉스 준비 시즌에 맞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하이브로우(HIBROW)’와 협업해 ‘하이브로우 쿨러백&레디팩 미니 세트’를 선보였다. ▲탈부착이 가능한 스트랩으로 휴대성을 강화하고 보조 주머니로 수납력을 높인 쿨러백 1개 ▲한정판 ‘캠핑 앤 스모어’ 레디팩 미니 ▲‘초코나무숲’ 레디팩 미니 각 2개입으로 구성됐다.

휴가 중에도 운동을 즐기는 운동족들을 위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

코카-콜라사의 대표 스포츠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는 한층 더 칼로리를 낮춘 ‘파워에이드 제로’를 출시하했다. ‘파워에이드 제로’는 깔끔한 맛은 유지하면서 운동 중 손실되기 쉬운 수분을 칼로리 부담 없이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패키지는 기존 파워에이드의 블랙 라벨과 달리 가볍고 시원한 이미지를 주는 화이트 라벨을 적용했다.

일동후디스는 단백질 보충이 필요한 운동인들을 위해 맛과 소화, 휴대성을 높인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프로 액티브’ 파우치를 선보였다. 꾸준한 고강도 운동으로 근육 합성을 위한 영양 보충이 필요하거나 식단에서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파우치 형태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달걀 4~5개 분량의 단백질 28g을 함유, 동물성 단백질 영양설계를 통해 차별성을 더했다.

동원홈푸드의 식단 관리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은 건강한 식단 관리를 위한 ‘밥없는 저당 닭가슴살 도시락’을 출시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밥과 곡물 대신 신선한 국내산 닭가슴살과 브로콜리, 양파, 파프리카 등 손질된 각종 채소를 담아 한 끼 식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신제품은 데리야끼, 양념치킨, 숯불매콤, 바비큐 등 4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현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