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위 왼쪽 사진)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100m에서 9.58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고,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죠. 아니, 그런데 신발 끈도 묶지 않고 이런 기록을 세웠다고 하죠! 도대체 어떤 신발을 신었길래 가능했을까요?
당시 볼트는 173g의 초경량 운동화를 착용했답니다. 사과 1개의 무게보다 적은 무게의 173g.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길래 이렇게 가벼운 운동화가 있을 수 있는지 그 비밀을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볼트 운동화의 비밀은 바로 EVA(Ethylene Vinyl Acetate) 소재로 만들어진 밑창이라고 합니다. EVA로 만든 신발의 특징으로는 중량이 가볍다는 것 외에도 보온과 보랭성이 좋고 유연하며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다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운동선수만 신는 특수화에만 EVA가 있는 것은 아니죠! 요즘 주요 신발 메이커들이 EVA를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그 재질로 만든 신발은 신었을 때 발목이나 무릎에 무리가 없습니다. 특히 평발이나 오래 서서 근무하는 이의 발 건강에 좋다고 하네요. 요즘같이 추운 겨울 많은 여성에게 사랑 받는 양털 부츠의 밑창도 EVA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EVA는 신발 밑창뿐만이 아닌 아주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소재계의 ‘멀티플레이어’입니다.
카드, 비닐하우스, 책 커버, 광고 전단에도… 주방에서 설거지하는 엄마의 발밑에도… 놀이방에서 아이들이 옹기종기 깔고 앉은 그 매트도, 갖고 노는 그 장난감도 모두 다 EVA입니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EVA를 생산한 이래 아시아에서 가장 다양한 관련 제품을 판매 중입니다.
특히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진 요즘 미국식품의약국(FDA) 의 승인을 받은 친환경 신소재로서 EVA는 여러 방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답니다.
한화솔루션 블로거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