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여야 간 지지도 격차는 더 벌어졌다. 28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지지도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인터뷰(CATI)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41%, 국민의힘 지지도는 33%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한 주 전과 비교해 1%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한 주 전보다 3%포인트 하락하면서 여야 간 지지도 격차는 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커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올해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12·3 비상계엄의 여파로 지난해 12월 20%대를 기록하던 국민의힘 지지도는 올해 들어 30%대를 회복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지지도는 2%였고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4%, 사회민주당 0.1%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21%였다.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 응답자 중 70%는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진보 응답자 중 79%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42%가 민주당을 지지하고 21%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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