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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동방신기 실력은 세계적 수준, 제 위치 찾아줘야"

입력 : 2009-10-28 18:09:20 수정 : 2009-10-28 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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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방시혁(38·사진)이 최근 방송에서 해체가 임박한 인기그룹 동방신기에 대한 소견을 피력해 화제다.

방시혁은 지난 23일 방영된 MBC 에브리원 ‘스타 더 시크릿’ 인터뷰에서 “동방신기는 한마디로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라며 “이제는 동방신기의 음악적 수준이 굉장히 높다는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평가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동방신기에 대해 “구성 멤버 모두가 준수한 외모와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가진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도 동방신기가 유일할 것”이라고 극찬하며 “그들의 재능과 실력에 맞는 제 위치를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방시혁은 동방신기의 해체보다는 멤버끼리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이번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다시 활동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동방신기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국내 한 대형 음악 커뮤니티에서였다. 음악성 있다고 인정받는 이른바 ‘실력파 보컬’들에 대해서만 언급되던 그 커뮤니티에 갓 데뷔한 아이돌 가수의 노래 영상이 올라오고 호평을 받은 것은 동방신기가 처음이어서 당시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다”고 회상했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슈퍼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동방신기를 다룬 ‘스타 더 시크릿’은 MBC 에브리원 정규 방송으로 편성돼 방영되고 있다.

한편 방시혁은 비, 보아, 베이비복스 등 한류스타 곡 작업은 물론 김건모 임창정 등 수많은 가수들의 음반 제작에 참여해 왔으며, 2000년에 박진영과 함께 JYP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에는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과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등을 발표하며 스타제조기 작곡가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추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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