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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해 봤어요] 홈믹싱주 '맥키스' "나만의 칵테일 만들어 마셔볼까"

입력 : 2013-06-05 14:44:25 수정 : 2013-06-05 14: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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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지인들과 바(bar)에서 즐겨마시는 칵테일중 하나는 일명 ‘럭셔리 주(酒)’다.

 럭셔리주 제조법은 흑맥주 ‘기네스’와 ‘보드카’를 보통 1대 4∼5 비율로 섞는데 흑맥주의 깊고 진한 맛과 알코올도수 40% 이상의 깔끔한 보드카 맛이 썩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보드카와 기네스 가격이 만만치않아 ‘칵테일’(일명 폭탄주) 중에서는 럭셔리급에 속한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일부 참모진이 즐겨 마시던 술로 입소문이 났다.

 최근 외국산 보드카를 대신할 수 있는 ‘토종 보드카’(?)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류업체인 ㈜선양이 선보인 홈믹싱주 ‘맥키스’가 그것.

 알코올 도수 21%인 맥키스는 개인의 입맛대로 다양한 음료와 함께 쉽게 섞어 마실 수 있는 칵테일 전용 백주다. 국내산 최상품 보리로 만든 15년 숙성 위스키로 블렌딩 했다고 한다.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에 도전해봤다. 제조는 350㎖ 잔에 희석했다.

 우선 맥키스와 오렌지주스를 1대 2∼3 비율로 섞어 한모금 마셨다. 달콤한 오렌지주스 맛이 강해 알콜 향을 거의 느낄 수 없어 평소 술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딱 맞을 만했다.

 이번엔 맥키스와 토닉워터를 1대2∼3 비율로 섞어 봤다. 산뜻한 느낌의 칵테일로 진토닉과 유사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뒷맛이 짜릿하면서 쓴 소주를 싫어하는 애주가들에겐 제격일 것 같다.

 맥키스와 파워에이드도 역시 같은 비율로 섞었는데 시원한 느낌이 강했다. 복분자와 1대2 비율로 섞은 칵테일은 달짝지근한 맛에 술술 넘어갔다. 마실 때는 달콤하지만 ‘뒤끝’이 좋지않은 과실주처럼 절대 많이 마시면 안될 ‘조합’이다.

 이 외에도 콜라, 맥콜, 사이다 등 다양한 음료와 섞어 마셔 봤다. 선향 측의 홍보대로 칵테일 전용 베이스에 충실한 맛에 어떤 음료로도 ‘나만의 칵테일’을 만들 수 있었다. 가정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음료에다 본인 취향에 따라 비율을 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알코올 도수가 21%이지만 양을 줄이고 좋아하는 음료와 섞는다면 평소 술을 마시지않는 주부들도 남편과 함께 기분전환용으로 가볍게 즐길만하다.

 그렇다고 모든 술이 그러듯이 많이 마시는건 금물. 특히 오렌지주스나 복분자처럼 단 맛이 강한 음료와 섞어 마시면 ‘술’로 느껴지지않아 마냥 홀짝거리다가 취할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은 남자친구가 계속 준다고, 또 맛있다고 주는대로 받아 마시면 안된다!(ㅠ)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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