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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즐길 수 있도록 꾸며
세계화위해 국가 지원 필요”
“연령에 관계없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습니다.”

이승훈(사진) 청주시장은 31일 직지(직지심체요절)의 창조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 후 8번의 ‘직지축제’와 5번의 ‘유네스코직지상’을 개최했으나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론 직지 세계화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직지 세계화를 국가적인 전략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꾸준히 중앙정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지축제와 유네스코직지상을 통합한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거쳐 국제행사로 치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유명한 미국의 시사교양 잡지인 ‘라이프’는 지난 1000년 동안 있었던 사건 중에서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100대 사건을 발표한 적이 있는데 1위로 금속활자의 발명을 꼽았다”며 “이렇게 문명사적으로 중요한 금속활자를 우리 민족이 오래전부터 발명해 사용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목판을 이용해 책을 찍어내던 그 당시 금속으로 활자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혁신적인 사고의 전환이었다”면서 “이번 행사에서는 서양의 금속활자 인쇄술보다 더 오래되었다는 단순 비교식 관점에서 벗어나서 우리 민족 고유의 창조적 역량과 잠재력을 강조하는 행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직지보다 오래된 금속활자본이 발견되면 한순간에 직지의 시간적·역사적 가치가 하락하게 되기 때문에 이제는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부각시켜야 한다는 논리이다.

그는 “세계적 거장들이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조명한 작품을 선보이는 주제전시와 천재과학자, 인터넷 스타강사, 마술사 이은결씨 등이 참여하는 강연프로그램인 ‘골든씨드 라이브쇼’ 등을 주목할 만하다”며 “영국 우주국 과학자인 루이스 다트넬은 직지코리아 강연을 위해 처음 한국을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청주=김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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