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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큐 옐런' 코스피, 2,150선도 돌파…연중 최고치

입력 : 2017-03-16 09:47:48 수정 : 2017-03-16 09: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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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 장세…23개월만 2,150선 회복
삼성전자 한때 210만원도 돌파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16일 개장 직후 2,15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간밤 미국 증시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과 오랜만에 반등한 유가 덕분에 올랐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점진적 통화 완화 기조 재확인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분이다.

코스피가 장 중 2,150을 돌파한 것은 2015년 4월 29일(2,156.24) 이후 근 23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29포인트(1.00%) 오른 2,154.2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1.98포인트(1.03%) 오른 2,154.98로 개장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한때 2,156.85까지 치솟아 장 중 2,164.52를 기록한 2015년 4월 28일 이후 장 중 최고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점진적이고 신중한 통화정책 경로를 재확인했다"며 "네덜란드 총선도 출구조사 결과 극우파 득세 가능성이 없어 코스피가 2,150선 이상의 고점 돌파 시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6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9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도 7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8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천69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46%)과 은행(-0.21%)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증권(3.79%), 철강·금속(2.77%), 운수창고(2.11%), 의료정밀(1.96%), 운송장비(1.80%), 화학(1.69%)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1.21%)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 초반 장 중 사상 최고가(210만9천원)를 다시 썼다.

POSCO(3.42%)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SK하이닉스(0.82%), 현대차(1.00%), 한국전력(1.27%), NAVER(1.34%), 현대모비스(1.03%), LG화학(1.81%)이 함께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0.38%), KB금융(-0.19%), SK텔레콤(-0.97%), SK(-0.21%)는 내리고 있고 신한지주와 삼성생명은 보합세다.

미래에셋대우(4.17%)를 비롯한 증권주들은 한꺼번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장 중 한때 9천8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키움증권(8만4천700원), 유진투자증권(2천985원), NH투자증권(1만2천800원) 등도 일제히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0포인트(0.76%) 오른 613.2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80포인트(0.46%) 오른 611.48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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