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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현장투표 결과 추정치 유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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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22 22:05:54 수정 : 2017-03-22 23: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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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첫날 투표부터 혼선 빚어 / 安·李 당 지도부·선관위에 항의 / 文·安 네거티브 책임론 정면충돌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후보 경선 현장투표가 실시된 22일 지역별 득표 결과로 추정되는 자료가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당 경선이 첫 투표부터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전국 현장 투표소 투표가 진행된 이날 개표 결과로 추정될 수 있는 미확인 자료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광범위하게 유포되자 안희정, 이재명 후보측이 당 지도부와 선관위에 강력 항의했다. 안 후보 측 강훈식 대변인은 “현 상항에 대한 당 지도부와 당 중앙선관위의 책임 있는 입장을 내일(23일) 오전까지 명확히 밝혀달라”고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이재명 후보 측 김병욱 대변인도 당 지도부의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사과를 촉구하며 “당 선관위원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자료는 투표 뒤 실시된 개표에 각 캠프 대리인이 참관하면서 결과가 유출됐다는 관측이 많다.

앞서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두 적자인 문재인, 안희정 경선후보는 ‘네거티브 캠페인’ 책임론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2시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후보와 캠프의 태도는 타인을 얼마나 질겁하게 만들고 정떨어지게 하는지 아는가. 사람을 질리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 성공해 왔다”며 “그러나 그런 태도로는 집권세력이 될 수 없고 정권교체도, 성공적인 국정운영도 불가능하다”고 직공했다. 이에 문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 내부적으로 균열이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후보든 후보 주변 인물이든 네거티브만큼은 하지 말자는 당부를 다시 한 번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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