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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 여파… 3040 신차 구입도 줄었다

입력 : 2017-03-26 20:08:47 수정 : 2017-03-26 20: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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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집계… 작년 신규 등록 0.6% ↓ / “가계 빚·사교육비 증가로 소비심리 위축” 가계의 소비 위축이 내수 침체로 이어지면서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구조적 악순환이 우려되는 가운데 자동차의 주요 구매층인 3040세대의 신차 구입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은 전년보다 0.6% 감소한 182만3041대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에 힘입어 승용차 등록은 153만3813대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승합차와 화물차는 신규 등록대수가 각각 11.3%, 3.1%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신규 등록은 20대와 50대만 증가하고 그외 전 연령에 걸쳐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던 주 구매층인 30∼40대의 신규 등록이 전년에 비해 각각 3.2%, 2.4% 감소했다. 30대의 신차 구입은 2013년 27만7081대, 2014년 28만7811대, 2015년 31만6287대로 3년 연속 증가했으나 지난해 30만6231대로 감소했다. 40대 역시 같은 기간에 26만9505대, 29만7588대, 33만377대로 증가하다가 32만2473대로 줄었다.

전기차 신규 등록은 전년보다 75.8% 증가하며 처음으로 연간 5000대 이상이 신규 등록됐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가계 부채 증가, 사교육비 지출 증가 등과 맞물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30∼40대의 신차 구입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 같다”고 밝혔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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