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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용 "이미지 소비? 아직 시작도 안했다"

입력 : 2017-03-29 15:22:07 수정 : 2017-04-02 09: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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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용이 10년 만에 복귀해 활발한 방송 활동을 벌이는 이유를 밝혔다. 

최민용은 29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의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2월 한 달간 방송국마다 인사 차원에서 돌아다녔다"며 "지금은 '시간을 달리는 남자'와 타 방송사 고정 프로그램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그는 10년 만의 활동에 대해 "달라진 방송 환경은 못 느꼈지만, 시스템적으로 빨라지고 디테일해졌다는 것을 느낀다"며 "카메라 앞에 서는 분들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도 들었다"고 전했다.  

최민용은 잦은 방송 노출로 인한 '이미지 소비' 우려에 대해서는 "이제 시작인데 벌써 걱정하면 어떡하느냐"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며 이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간을 달리는 남자'는 '아재'보다는 '형'이나 '오빠'로 불리고 싶은 연예계 대표 아재 6인방의 젊은 감성 따라잡기 프로젝트를 표방한다. 배우 신현준과 최민용, 송재희, 개그맨 정형돈, 가수 조성모와 데프콘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평균 나이 42세의 남자 연예인들이 20~30대의 동향과 시사 상식 등 젊은층의 생각을 반영한 퀴즈를 풀면서 '오빠' 감각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는다. 오는 31일 오후 10시50분 첫 전파를 탄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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