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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태 기자의 와인홀릭] 프로야구야 반가워 야구 와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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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01 09:00:00 수정 : 2017-04-13 15: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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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白球)야 반갑다’

드디어 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프로야구 KBO리그가 31일 오후 7시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리며 6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져 ‘타고투저’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산 갈매기’ 이대호(35)가 롯데로 복귀했고 ‘야구천재’ 이종범 해설위원의 아들 이정후(19·넥센)가 데뷔하는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지난시즌 800만명을 돌파한 KBO리그는 올시즌 5.4% 증가한 878만6248명으로 예상된다.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 화백의 야구 와인 드로잉 작품.

프로야구 개막과 더불어 팬들이 좋아할 만한 소식이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야구 와인’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팬들에게 좋아하는 선수들은 자신의 분신과 같다. 야구장을 찾는 팬들은 저마다 선수들의 이름이 등에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열띤 응원전을 펼친다. 선수들의 사진은 물론, 좋아하는 구단과 선수들과 관련된 물건이라면 닥치대로 수집하는 마니아들도 많다.

야구 와인은 주요 선수들의 역동적인 드로잉이 레이블에 그려져 있는데 10개 구단별로 제작돼 마니아들의 소장가치를 높였다. 구단별로 이승엽, 류희관, 강민호, 이호준, 서건창, 박용택,이범호, 김광현, 이용규, 이진영 선수를 비롯한 대표 선수 4∼5명이 레이블에 등장한다. 따라서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구단의 선수들의 드로잉이 담긴 와인을 구단 별로 만날 수 있다.

특히 드로잉은 ‘라이브 드로잉계의 천재 아티스트’로 불리는 김정기 화백이 화백이 직접 초상화를 그려 화제가 되고 있다. 김 화백은 프로 야구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을 역동적인 드로잉으로 표현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화백의 원화는 영국 크리스키 경매에서 최고 1200만원에 낙찰됐다. 또 세계적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SF소설 ‘제 3인류’의 그림 작업을 함께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0개 구단별 대표 선수의 역동적인 모습이 담긴 야구 와인.

수입사 올빈와인은 지난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KPBPA)와 국내 최초로 프로 야구 선수들의 초상권을 계약해 유명 구단의 선수들의 이니셜과 등번호가 담긴 레이블 와인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는데 이번에 김 화백과 손잡고 업그레이드 버전인 야구 와인을 내놓았다.

야구 와인은 스페인 레드 와인으로 까스띠야 이 레온(Castilla y León) 지역에서 프루타스 마뉴엘 배레로(Frutas mannuel barrero)가 만드는 비리애투스(viriatus) 와인이다. 스페인 토착품종 템프라니요 100%로 만든 레드 와인으로 블랙베리 등 검은 과일의 농축된 향이 매력적이다. 근육질의 강한 스포츠 선수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풀바디 와인으로 긴 여운이 특징이며 구조감이 좋고 밸런스도 잘 잡혀있다. 강하지만 탄닌은 부드러워 삼겹살, 불고기 등과 좋은 궁합을 보인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서울 롯데마트 전점과 전국 롯데마트 주요 지점에서만 출시를 기념해 특별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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