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문모(3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문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3시 30분쯤 부산 강서구의 한 공장 담장을 넘어 들어가 기계 모터 부품 70개를 훔치는 등 10차례에 걸쳐 부품 500여개 2500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문씨는 3년 전 이 공장에서 퇴사한 직원으로 확인됐다. 문씨는 회사를 그만둔 뒤 창업을 했다가 실패해 수천만원의 빚이 생기자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문씨가 훔쳐온 물건인 줄 알면서도 기계 부품을 매입한 고물상 운영자(29)도 불구속 입건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