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여자 대표팀은 일본에 막혀 결승행이 좌절됐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1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이상수와 정상은(이상 삼성생명),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을 앞세워 일본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결승에 오른 건 2005년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은 중국-홍콩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에이스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손목과 어깨가 좋지 않아 대표팀 주축에서 빠진 상황에서 일본에 완승을 거뒀다.
1단식에 나선 이상수가 마츠다이라를 맞아 3-1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잡은 한국은 2단식에서도 장우진이 니와고키를 역시 3-1로 따돌렸다.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선 한국은 3단식에 나선 정상은이 요시무라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안재형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여자대표팀은 김경아, 양하은(이상 대한항공), 서효원(렛츠런파크)을 내세웠지만 일본에 0-3으로 완패해 동메달을 딴 것에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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