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게 이상하게 보이더나"라며 "내가 왜 해명을 해야 하나, 할 일들이 없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나는 그런 것 관심 없고, 일이나 해라"라며 "바쁜 시간에 뭐 쓸데없는 일이나 갖고, 이거 쓰면 내가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일본에서 귀국하며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오면서 정면을 바라본 채 본인이 끌던 연두색 여행가방을 마중 나온 수행원에게 한 손으로 밀어 보냈다.
이 장면이 김 의원의 입국 장면을 취재한 언론에 포착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상대를 보지 않고 공을 던진다는 스포츠 용어인 '노 룩 패스'에 빗대며 비꼬는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며 논란 확산에 일조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 "'김무성의 가방 굴리기 신공'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밑에 사람 있다"고 적었으며, 같은 당 김광진 전 의원도 "김무성 의원, 이건 정말 아니네요"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과 같은 당인 이혜훈 의원 역시 한 라디오 방송에서 "미스터 컬링"이라며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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