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여행 팁&톡] 홍콩·파리·프랑크푸르트… 잊을 수 없는 ‘스톱오버’여행

입력 : 2017-06-03 10:00:00 수정 : 2017-06-01 14:25:5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자주 가기 힘든 해외 여행에서 한 번에 두 나라 이상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중간 경유지에서 24시간 이상 머무르는 ‘스톱오버(Stop Over)’다. 특히 스톱오버 항공권은 직항 노선 항공권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해 미국이나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을 떠날 경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목적지에 바로 가지 않고 다른 나라를 거치지만 일정에 덜 구애받는 장기 여행자들에게는 인기다.

인터파크투어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거쳐간 경유지를 분석한 결과 홍콩(사진)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의 허브 홍콩은 유럽으로 가는 배낭여행이나 대양주, 미주 지역을 떠날 때 단골로 거쳐가는 스톱오버 지역이다. 홍콩을 거점으로 하는 캐세이퍼시픽 이용 시 1회 무료로 스톱오버가 가능해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공항에서 고속철도를 타면 시내까지 24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주요 관광 포인트들이 대부분 한데 모여 있다.

홍콩에 이어 2위 파리, 3위 프랑크푸르트, 4위 싱가포르, 5위 로마, 6위 런던, 7위 방콕, 8위 도쿄, 9위 모스크바, 10위 샌프란시스코 순으로 스톱오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런던 등 유럽권 도시들은 유럽 장기 배낭여행객들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여행을 위해 스톱오버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이밖에 동남아 노선의 허브라고 할 수 있는 태국 방콕은 풍부한 먹거리와 볼거리, 저렴한 물가 등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도시다. 유럽, 호주, 인도 등을 방문할 때 타이항공을 이용하면 스톱오버 신청을 할 수 있다. 제3의 도시를 거쳐가는 스톱오버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지역 허브공항을 거점으로 삼은 각국 국적 항공사들도 관련 상품과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카타르항공(도하), 싱가포르항공(싱가포르), 터키항공(이스탄불)은 환승 대기시간이 5∼6시간 이상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무료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핀에어(헬싱키), 캐세이퍼시픽(홍콩)은 중간 경유지에서 1회 무료로 스톱오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톱오버 시 주요 호텔 1박 숙박권 및 교통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운영하기도 한다. 여행사나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예약 시 스톱오버를 신청하거나 다구간 항공권을 구매하면 된다.

이귀전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