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거쳐간 경유지를 분석한 결과 홍콩(사진)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의 허브 홍콩은 유럽으로 가는 배낭여행이나 대양주, 미주 지역을 떠날 때 단골로 거쳐가는 스톱오버 지역이다. 홍콩을 거점으로 하는 캐세이퍼시픽 이용 시 1회 무료로 스톱오버가 가능해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공항에서 고속철도를 타면 시내까지 24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주요 관광 포인트들이 대부분 한데 모여 있다.
홍콩에 이어 2위 파리, 3위 프랑크푸르트, 4위 싱가포르, 5위 로마, 6위 런던, 7위 방콕, 8위 도쿄, 9위 모스크바, 10위 샌프란시스코 순으로 스톱오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런던 등 유럽권 도시들은 유럽 장기 배낭여행객들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여행을 위해 스톱오버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
카타르항공(도하), 싱가포르항공(싱가포르), 터키항공(이스탄불)은 환승 대기시간이 5∼6시간 이상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무료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핀에어(헬싱키), 캐세이퍼시픽(홍콩)은 중간 경유지에서 1회 무료로 스톱오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톱오버 시 주요 호텔 1박 숙박권 및 교통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운영하기도 한다. 여행사나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예약 시 스톱오버를 신청하거나 다구간 항공권을 구매하면 된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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