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이번 우대가맹점 확대로 연 매출액 2억∼5억원 구간 소상공인들에게 연간 약 80만원 내외의 수수료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혜택을 보는 가맹점은 총 45만5000여개, 전체적으로는 연간 약 3500억원 안팎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게 금융위의 예측이다.
카드업계는 이번 조치로 연간 수익이 4000억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새롭게 출시되는 카드에서 제공되는 마일리지 적립 등 혜택을 줄이고,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용금액의 허들(최저 수준)을 높이는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정부의 가계부채 정책에 따라 카드론, 현금 서비스 사업 역시 확장할 수 없는 만큼 인건비 절감을 위한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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