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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 6.25전쟁 67주년 맞아 문재인 정부 ‘안보관’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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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25 11:38:42 수정 : 2017-06-25 11: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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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발발 67주년인 25일 보수정당(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은 북한의 위협을 언급하면서 현 문재인 정부의 안보관을 공격했다.

자유한국당은 선열의 희생을 기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서면논평을 내고 “한국전쟁은 이 땅에서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될 역사의 비극이지만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로 지금도 한반도를 핵 폭풍전야에 서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그 어느 때보다도 온 국민이 철저한 안보관으로 하나 돼 굳건한 한미동맹을 구축하고 대북 억지력 강화에 노력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햇볕정책을 계승한다는 정체불명의 ‘달빛정책’을 내세우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앞장서서 북핵과 미사일을 ‘뻥’이라고 하면서 사드배치를 미루려 하고, 미 국방부가 반박성명을 내는 등 한미 간 '‘엇박자’가 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근 반미·좌파 단체가 미군의 희생을 추모하는 콘서트를 무산시키고 사드 기지 앞에서 차량을 검문하는 등 불법적인 일이 발생하고 있는데 정부는 침묵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정 대변인은 “한국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 대한민국 안보를 더 튼튼하게 구축하는 것만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과 국민의 행복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북한의 도발과 만행은 현재진행형인데 우리 정부는 사드배치를 사실상 지연하고 있다”며 사드와 관련한 문 정부의 스탠스를 비판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을 내고 “북한은 휴전 이후에도 청와대 무장공비기습, 천안함 폭침 등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갔고 근래에는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로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그런데도 정부는 절차적 정당성을 이유로 사드배치를 사실상 지연시키고 있다”며 “북핵에 대해서는 ‘김정은이 뻥을 치고 있다’는 안이한 안보인식을 보여주면서 국민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참혹한 전쟁에서 한국과 유엔군이 보여줬던 희생정신을 기리며 안보의식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다시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이 강력한 군사력과 투철한 안보의식으로 무장돼야 한다”며 “바른정당은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이들을 대우하는 데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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